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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지반침하 대비 선제적 대응...싱크홀 발생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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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지반침하 대비 선제적 대응...싱크홀 발생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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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최근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반침하(이하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22일 한난에 따르면 열수송관 인근 땅속의 빈 공간(공동) 존재 여부를 탐사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시행하는 등 지반침하 사고에 꾸준히 대비하고 있다. 그 결과 1985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열수송관으로 인한 지반침하 발생 사례는 없었다.

한난 관계자는 “최근 서울 강동구, 경기 광명시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싱크홀로 인해 지하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난방 열수송관으로 인한 싱크홀 발생 우려를 사전에 불식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난의 ‘열수송관 주변 지반침하 관련 안전관리 매뉴얼’은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열수송관 변화 모니터링 강화’ △‘사고 대비’ 차원의 ‘긴급복구 능력 향상’ △‘사고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신속한 복구’를 위한 ‘복구 및 재발방지 체계 정비’ 등으로 구성돼 현장 관리자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한난에서는 모니터링 강화의 일환으로 장마철 이후 지반침하에 의한 사고예방을 위해 대형 공사장 인근 열수송관에 대한 추가 탐사를 계획하는 등 체계적이고 적절한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현재의 매뉴얼에 △‘IoT 기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과 △‘점검·진단 데이터에 기반한 AI 분석 및 판독 기술’을 추가적으로 반영했다.

정용기 사장은 “국민 안전은 공공기관으로서 최선의 가치이자 우선순위로서, 안전과 관련해서는 자만도 타협도 있을 수 없다”라며, “안전을 기본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도약을 통해 국민에게 더 큰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