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부발전이 비수도권 창업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도와 3420만 달러 규모 MOU 체결했다.
1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18~2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 현지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
‘스스로 프로젝트’는 기술기반 창업기업 감소와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비수도권 창업기업 지원 문제를 해소하고자 남부발전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부산외국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대학생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청년인재들에게 글로벌 실무경험과 취·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베트남 현지 진출 프로그램은 △B2B 투자 밋업 △현지 창업 생태계 투어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InnoEX) 공동관 지원 △찾아가는 바이어 미팅 등 스타트업의 베트남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총 186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50건, 약 342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 스타트업 교류도 본격화된다. 주관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베트남 호치민시 과학기술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인 SIHUB(Saigon Innovation Hub)와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베트남 응우옌 탓 단 대학교와도 인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김준동 사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자원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이라며, “스스로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가진 최고의 자원을 갈고 닦기 위한 발판으로,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