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4일 서울기수협회 대강당에서 ‘2025 말산업 R&D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말산업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고 기술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주마 훈련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해외 연사로는 사우디아라비아 토비 쾨니히 쟈키클럽 수의 서비스 총괄이 참석해 스웨덴 기업 슬레이프(Sleip)의 솔루션 활용 경험을 발표하고, 프랑스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아리오네오(Arioneo)도 발표에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김성민 서울조교사협회 전 팀장이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와 2년간 공동 연구한 스마트 기술 조교 현장 적용 결과를 발표한다. AI 기반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이사가 동물 의료·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의 경주마 산업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심포지엄은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을 통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조교사, 마필관리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경마산업이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라면서 “경주마의 보건과 훈련을 직접 담당하는 조교사와 마필관리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영감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