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지역 수산물 기업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3일 중진공에 따르면 강석진 이사장이 지난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간담회를 열고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전용찬 수협 제주지역금융본부장, 이호성 제주수산물수출협회 회장 등 지역 관계자, 제주 수산물 기업 6개사 대표와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과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3년 말 체결된 '중진공-제주도-수협은행 간 도내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설비투자 확대, 신남방 수출시장 개척, 홍보 콘텐츠 제작과 프로모션 행사 지원 등 수출 기반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제시됐다.
중진공은 지난 업무협약 이후 105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어류 자동선별·가공라인 설비투자 등을 지원했으며, 제주도는 제주-칭다오 간 컨테이너 정기 항로를 개설해 수산물 수출 물류망을 강화했다.
또한, 수협은행은 사업장·부지 매입 자금 17억원을 지원해 지역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는 등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도내 수출 경쟁력 토대를 공고히 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을 보완하고, 협약 성과가 실제 수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제주 수산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