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8일 두 기관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용산역 ITX회의실에서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이 2027년부터 10년간 전체 약 44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체결한 모든 LNG 도입계약 가격을 평균해 전체 발전사에 동일하게 공급하던 기존 ‘평균요금제’와 달리, 특정 도입계약을 개별 발전기와 연계해 해당 계약의 가격 및 조건으로 직접 공급하는 제도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가 함께 에너지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께 더 큰 혜택을 드리는 뜻깊은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지정학적 위기 등 에너지 시장에 대한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가 에너지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양사가 함께 협력하여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