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장, 지난 11일 중랑구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참석
재개발·재건축 현장 방문... 정비사업 개념과 절차 등 설명
빠른 속도와 규모로 주택 공급... 주거 안정 목표 신속 달성
재개발·재건축 현장 방문... 정비사업 개념과 절차 등 설명
빠른 속도와 규모로 주택 공급... 주거 안정 목표 신속 달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정비사업 성과를 설명하는 등 주택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자양 4동 방문을 시작으로 목동 6단지, 문정동 미리내집, 현저동 모아타운, 백사마을 등을 방문하며 이날까지 9번째 주택 현장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열린 면목7구역은 노후 주택이 밀집되고 보행환경이 열악해 재개발이 시급한 지역이다.
작년 1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구역 지정됐으며 같은 해 9월 조합 설립을 완료하는 등 사업이 순항 중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의 내일, 더 많은 집, 더 쾌적한 삶'을 주제로 서울시 정비사업의 정책 방향과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오시장은 서울시가 지난 10년간 침체한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도입으로 정상화하고 현재까지 총 321곳 약 24만5천가구 규모의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아주택 사업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을 통해 모아타운에도 재개발·재건축과 동일하게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고 조합 초기 운영비 융자로 신속한 조합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동시에 수립하도록 해 종전에는 평균 11년 이상 걸렸던 사업 기간을 9년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한편 올해 처음 도입된 서울시의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정비 사업 개념과 절차를 설명하고 서울시 주택 정책 목표와 공급 확대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지난 7월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성동·노원·동작·용산구 등 현재까지 12개 자치구에서 진행됐다.
지금까지 열린 아카데미에 총 1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오 시장은 지난달 12일 용산구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아카데미에 참석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전 자치구를 돌며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카데미 교육 만족도도 90.6%로 높게 나타났다"며 "앞으로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