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2일 서울 홍대 서교플레이스에서 ‘2025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공모전 및 디지콘6 아시아(DigiCon6 ASIA) 한국지역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규 청장년층 애니메이션 발굴을 위한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공모전’과 아시아 1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인 ‘디지콘6 아시아 한국지역 어워드’ 시상식을 함께 열어, 국내 창작자들의 도전과 성취를 알리고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조명하는 무대였다.
콘진원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규 애니메이션 창작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2023년부터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공모전’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신청된 작품들은 1·2차 평가를 거쳐 총 15편(시나리오 부문 5편,
단편 부문 10편)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콘진원 원장상과 함께 시나리오 부문에는 상금 3000만 원과 애니메이션 사업화 컨설팅 프로그램이, 단편 부문에는 상금 20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아시아 대표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발하는 ‘디지콘6 아시아 한국지역 어워드’의 한국지역 예선에는 기획 독창성과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단편 애니메이션이 대거 출품됐다. 올해는 총 65편이 접수돼, 21.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심사 결과, 정다희 감독의 '옷장 속 사람들'이 금상을 수상했고, 은상으로는 정유미 감독의 '안경'과 전영찬 감독의 '동상'이 최종 선정됐다. 각 수상작에는 콘진원 원장상과 함께 금상 250만 원, 은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TBS 디지콘6 아시아 본선 어워드’에 참가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국내 작품들이 아시아 각국의 대표 단편 애니메이션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이번 두 개의 시상식을 통해 국내 창작자들의 성과와 세계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K-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산업의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