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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롯데 협약반’ 1기, 내달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 현장 투입...취업 연계 첫 결실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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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롯데 협약반’ 1기, 내달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 현장 투입...취업 연계 첫 결실 맺어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배양공정과 롯데 협약반 학생들이 항체생산실습실에서 파일롯 규모 30L 세포배양기 운영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폴리텍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배양공정과 롯데 협약반 학생들이 항체생산실습실에서 파일롯 규모 30L 세포배양기 운영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폴리텍대


한국폴리텍대학은 롯데바이오로직스 협약반 1기 학생들이 오는 10월부터 기업 현장에 본격 투입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반’은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 그리고 바이오산업계를 중심으로 추진된 산업 맞춤형 훈련의 대표 모델로, 바이오 분야의 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학 협력의 성과물이다.

협약반 운영은 2023년 10월 고용노동부·한국폴리텍대학·바이오기업 9곳 간 체결된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의 교육 인프라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현장 노하우를 연계해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해왔다.

1기 협약반은 2024년 입학해 생산공정·품질관리·품질보증·검증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로 성장했다. 올해는 2기생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경력과 전공을 가진 1기 학생들은 바이오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진로 전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특성화 국책 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산업 현장 기반 교육을 통해 최근 3년 평균 87%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협약반은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등 주요 바이오 거점의 인력 수요를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협약반은 국가 인재 양성과 산업 수요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로 연결되는 교육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2026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며, 바이오나노소재학과, 바이오배양공정학과, 바이오의약분석학과 등 9개 바이오 관련 학과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품질관리,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