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3~24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APEC 연계 ‘2025 신기술융합콘텐츠글로벌페스티벌-The OULI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계기로 열렸고, △인공지능(AI) △확장현실 △메타버스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 기업 40여 개사와 G20 주요국 투자자 및 바이어 80여 명이 참여해 총 4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이틀간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에서는 바이트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일본 아사히방송, 중국의 ‘MangoTV’와 ‘IQIYI’, 동남아 지역의 ‘MYTV Broadcasting’, 싱가포르 ‘Quest Ventures’ 등 주요 아시아 콘텐츠 기업이 참여해 한국 신기술 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혔다.
인공지능 영상 제작 기업 6개사가 참여한 ‘AI 영상 IR 피칭 세션’에서는 텍스트 기반 영화 제작, 인공지능 휴먼 다큐멘터리, 실사 촬영과 인공지능 제작기술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영상 등 혁신적인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이 소개돼 행사에 참여한 유통사 및 투자자들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시장에서는 싸이드워크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모션 트래킹 기술을 활용한 K-팝 댄스 플랫폼 ‘STEPIN’, 샤이닝랩의 인공지능 음악 제작 플랫폼 ‘셀팝’, 이모션웨이브의 몰입형 인공지능 리듬 프로그램 ‘MEW DRUM’ 등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콘진원의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우수 졸업팀 3팀도 함께 전시에 참여했다. 21세기 방직기의 AI 캐릭터 생성 콘텐츠 ‘콘빌리지’, 타로타로스의 VR 딜레마 체험 ‘GOD DOES NOT BLINK’, 팀 도파민의 인터랙티브 체험 ‘RE:PERSONA’ 등이 K-콘텐츠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기술과 콘텐츠를 매개로 한 국제 네트워크 확장은 물론, 글로벌 투자 유치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라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콘텐츠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만큼, 기술력과 창의력을 지닌 K-콘텐츠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3주간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대형 미디어월 ‘신라의 천년 울림’ 전시가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와 교류했던 서라벌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올해 콘진원의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선도형) 사업에 참가한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10년간 축적한 신라왕경의 실시간 데이터를 디지털로 복원하고, 덱스터스튜디오가 영화적 음향기술을 더해 성덕대왕신종의 입체적 공명과 신라의 울림을 웅장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