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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정부, 모듈러 주택 공개…규제 해소 특별법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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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듈러 주택 공개…규제 해소 특별법도 추진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서 목업 전시
공사기간 20% 단축…작업 안정성 향상
OSC·모듈러 주택 특별법 제정 작업 돌입
“불합리한 규제 해소하고 인센티브 강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모듈러 공법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모듈러 주택 전시홍보관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전시된 모듈러 주택 목업(Mock-up).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모듈러 공법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모듈러 주택 전시홍보관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전시된 모듈러 주택 목업(Mock-up).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건설 기간과 공사 안정성을 대폭 높이는 모듈러 주택을 공개했다. 정부는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모듈러 공법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모듈러 주택 전시홍보관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토부와 LH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모듈러 공법과 인공지능(AI) 가전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주거공간을 제시한다.

전시홍보관에는 모듈러 주택 목업(Mock-up)에서 음성제어 냉장고 AI 콤보 세탁건조기, 사물인터넷(IoT) 침실 등 AI 기술 기반 첨단가전도 설치돼 미래 주거의 모습도 체험할 수 있다.
OSC(Off-Site Construction)·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건축물을 완성하는 공법으로 공사기간을 20~30% 단축할 수 있어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또 고소(高所) 작업이 크게 줄어들어 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기상 악화 등 현장 여건의 영향을 적게 받아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에도 유리하다.

공장 내 자동화 설비 등을 통해 현장투입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숙련인력 부족, 고령화 등 우리 건설현장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도 OSC·모듈러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인식하고 지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활성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후속조치로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특별법을 통해 그간 부족했던 설계·감리·품질관리 등 OSC·모듈러 관련 법적 기준을 정립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해소 및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250억원 규모의 R&D 사업을 통해 모듈러주택의 고층화·단지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매년 3000호 규모의 공공주택 발주물량 확보를 목표로 시장 마중물을 공급하고 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정부도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통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주택을 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