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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상업용 빌딩 거래 1029건…2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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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상업용 빌딩 거래 1029건…2월 이후 최저

거래금액 3조6357억…전월 比 37.4% 감소
충북·대구·인천 등 거래 증가…세종은 0건
최고가 거래는 종로 흥국생명빌딩 7706억
부동산플래닛은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9월 대비 16.2% 감소한 1029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833건)과 2월(1019건)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매매금액 추이. 사진=부동산플래닛이미지 확대보기
부동산플래닛은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9월 대비 16.2% 감소한 1029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833건)과 2월(1019건)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매매금액 추이. 사진=부동산플래닛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16%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에서는 거래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부동산플래닛은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9월 대비 16.2% 감소한 1029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833건)과 2월(1019건)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금액은 전월 5조8096억원에서 3조6357억원으로 37.4% 감소했다. 전년 동월(1224건, 2조7429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5.9% 감소하고 거래금액은 32.5%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충북(51건, 13.3%), 대구(39건, 11.4%), 인천(47건, 6.8%), 강원(52건, 4.0%), 전북(56건, 3.7%) 등 5곳으로 확인됐다.
반면 세종에서는 전월(2건)과 달리 한 건의 거래도 발생하지 않아 100%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그 외 울산(12건, -58.6%), 광주(24건, -46.7%), 제주(12건, -42.9%), 부산(48건, -38.5%) 등 총 12개 지역의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제주(249억원, 59.6%), 대구(493억원, 55%), 서울(2조7582억원, 8.9%), 전북(286억원, 3.2%) 4곳을 제외한 13개 지역에서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가 전무했던 세종을 제외하면 경기(3756억원, -85.1%), 대전(196억원, -75.8%), 울산(123억원, -73.3%), 경남(397억원, -49.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군구별 현황에서는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충북 청주시·경남 창원시가 각각 20건, 서울 마포구 19건, 경기 김포시 18건, 서울 강남구·서울 종로구가 각각 17건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 종로구가 770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성동구(5714억원), 서초구(4583억원), 마포구(3132억원), 강남구(1731억원) 순으로 높은 거래 규모를 보였다.
10월 거래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중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흥국생명빌딩(7193억원)이었다. 뒤이어 성동구 마장동 소재의 근린시설(5055억원),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업무시설(1793억원)과 근린시설(1790억원), 마포구 서교동 공유복합시설(1430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는데 금리 인하 지연으로 투자 심리 회복과 실질적인 가격 조정 속도가 둔화된 모습”이라며 “입지와 자산을 기준으로 한 옥석 가리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