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트라가 수출바우처 사업의 2026년 지원예산이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899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참가기업 모집을 개시했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정부로부터 바우처를 발급받아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 중 자사가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하는 것으로 2017년 도입됐다.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와 중소벤처진흥공단이 관리기관을 맡고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준비부터 해외 직접투자 진출에 이르는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망라해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 수출지원 사업으로 2025년에는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 있는 사업이다.
참가기업은 온라인 쿠폰 형태 바우처를 발급받아 한도 내에서 △해외전시회 △해외규격 및 인증 △수출물류 등 14개 분야에서 8000여 종에 달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 및 이용하게 된다.
특히 2026 산업부의 수출바우처 사업은 통상 애로 해소 및 수출 5강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전년도의 361억 원 대비 2.5배 증가 및 역대 최대 규모인 899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내년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산업 바우처’와 관세 등 통상애로 완화를 위한 ‘긴급지원 바우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긴급지원 바우처’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 3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기업당 산업 바우처는 최대 1억 원, 긴급지원 바우처는 1억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긴급지원 바우처는 대미 관세협상 후속 지원 및 통상 애로 완화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처음으로 424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철강·알루미늄 함량 및 원산지 판정 △해외인증 취득 △관세 환급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코트라 기업애로 상담창구인 ‘관세대응 119’에 접수되는 애로를 반영해 신메뉴도 추가할 계획이다. 재무건전성·수출실적·사업계획 구체성 등을 평가해 700여 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해외 인증 취득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당해연도에 인증 취득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금 지원 제도도 신설했다. 동 제도는 산업 바우처 및 긴급 바우처 취득 기업 모두 이용 가능하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새해에는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통상애로 완화를 위해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 수출바우처 지원금을 편성했다”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효과를 거두고 지원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바우처 프로그램의 설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