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롯데건설, ‘매각’ 퇴계원 부지에 아파트 건설...시공수익도 확보

글로벌이코노믹

롯데건설, ‘매각’ 퇴계원 부지에 아파트 건설...시공수익도 확보

롯데건설, 지난달 23일 퇴계원 땅 매각
매각대금 1800억…5년만에 800억 수익
매각 부지에 아파트 건설…시공 담당
매각 수익에 아파트 공사 수익도 확보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퇴계원엘홀딩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리 140-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퇴계원엘홀딩스는 시행사로 아파트 건설에 나서고 롯데건설은 시공을 맡는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사진=롯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퇴계원엘홀딩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리 140-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퇴계원엘홀딩스는 시행사로 아파트 건설에 나서고 롯데건설은 시공을 맡는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지난해 말 매각한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 땅에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부동산 매각 수익에 이어 공사 수익까지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퇴계원엘홀딩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리 140-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퇴계원엘홀딩스는 시행사로 아파트 건설에 나서고 롯데건설은 시공을 맡는다. 롯데건설은 이미 사업법인과 200억원 규모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도 체결한 상태다.

이 아파트 부지는 지난달 말까지 롯데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땅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020년 12월 롯데상사로부터 이 부지를 매입했다. 면적은 20만㎡에 달하며 매입금액은 1015억원이었다.
당초 이 땅은 국방부가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7년 2월 롯데상사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정부는 지난 2016년 11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롯데그룹 소유의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CC 자리를 낙점하고 이 땅을 토지대금 대신 제공했다.

다만 롯데건설은 2020년 부지를 매입한 이후 별다른 개발 작업에 나서지 않다가 지난달 23일 퇴계원엘홀딩스에 1800억원을 받고 이 땅을 매각했다. 5년 만에 800억원 상당의 매매차익을 거둔 것이다.

이는 자본 확충을 위한 선택이었다. 롯데건설은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계열사 지분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금력을 키운 바 있다.

당시 롯데건설이 지분을 매각한 계열사는 롯데 프라퍼티 하노이 싱가포르다. 롯데건설은 이회사 주식 2560만주를 롯데쇼핑에 처분해 370억원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또 같은달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 신종자본증권은 롯데건설이 발행하고 특수목적법인(SPC) 엘씨파트너스가 기관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집해 인수하는 구조다.

또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자금보충 약정을 맺었다. 호텔롯데가 엘씨파트너스제일차, 엘씨파트너스제삼차에 4000억원, 롯데물산이 엘씨파트너스제이차, 엘씨파트너스제사차에 3000억원 규모의 자금보충을 약정했다.

이후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기존 214.3%에서 172.0%로 하락했다. 이번 부지매각대금이 반영되면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