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 별세...향년 84세

글로벌이코노믹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 별세...향년 84세

2일 오후 병원 치료 중 영면
1989년 광주서 중흥그룹 창립
재계 20위 대형그룹으로 성장
대한성공회의소 부회장 등 역임
이미지 확대보기
중흥그룹 창업주인 정창선 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故) 정창선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경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학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정 회장은 지난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흥그룹을 1989년 창업해 지역 건설사를 대형 건설그룹으로 성장시킨 기업인이다.

정 회장은 평생을 건설 산업에 몸담으며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토목, 레저, 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경영 전반에서 재무 건전성과 사업 안정성을 중시해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건설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도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이어왔다.

그는 특히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중흥그룹의 사세를 더욱 키웠고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 순위에서 20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또 2018년 3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지역 상공인과 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주택건설의 날 동탑산업훈장, 2017년 제70회 건설의 날 건설산업발전 공로상, 같은 해 광주광역시민대상(지역경제진흥대상) 등을 수상했다.

중흥그룹은 “창업주의 뜻을 이어 안정적인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양임씨와 아들 정원주(중흥그룹 부회장/대우건설 회장)·원철(시티건설 회장)씨, 딸 향미씨, 사위 김보현(대우건설 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소재 VIP장례타운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에 이뤄지며 전남 화순 개천사에 임시 안장된 뒤 장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