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사장 주재 전사 합동 훈련으로 홍수기 대응 역량 총결집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8일 강원 춘천 소양강댐에서 홍수기 특별대책회의와 실전형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6월 21일부터 시작되는 홍수기를 앞두고 20개 다목적댐을 포함한 56개 수자원시설 점검을 마친 결과를 전사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자리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닷새간의 집중호우로 피해액이 1조848억원으로, 10년 만에 가장 큰 피해다. 2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복구비는 2조7235억 원이 들었다.
수자원공사는 홍수기 전인 6월 20일까지 전국 다목적댐 20개의 수위를 낮춰 총 68억㎥의 물그릇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양강댐 총저수용량(29억㎥)의 약 2.3배다. 미리 비워두면 폭우가 와도 저장할 공간이 생긴다.
올해는 첨단 기술 대응을 대폭 강화한다. 기상청 예보와 자체 강우 예측을 AI로 실시간 비교·분석해 극한호우를 사전에 감지한다. 여기서 나온 강우 조건으로 최대 48개의 방류 시나리오를 동시에 돌리고, 3차원 디지털트윈으로 하류 하천 영향을 가상현실에서 확인한 뒤 최적 댐 운영을 결정한다.
방류가 불가피하면 문자메시지·긴급재난문자(CBS)·카카오톡으로 방류 정보를 미리 안내한다. 강이나 계곡 캠핑장, 하류 행락지에 있는 사람이 대피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가하천 CCTV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윤석대 사장은 “이제 홍수는 과거의 경험만으로 대비할 수 없는 재난이 된 만큼, 극한홍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천재지변까지 고려한 대응 시나리오를 갖추고 상시 대비하겠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댐의 홍수조절 기능을 100% 발휘하고 하류 지역의 홍수부담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소양강댐이 있는 북한강 수계에는 화천댐 등 발전용댐 5개소가 운영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합동 훈련을 통해 방류 중첩을 줄이는 공조 절차를 점검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