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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폐지지역 청정에너지 전환 '신호탄'...서부발전, 뷔나에너지·CIP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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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폐지지역 청정에너지 전환 '신호탄'...서부발전, 뷔나에너지·CIP 공동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정책금융과 해외 자본 결합해 재무 안정성 확보
폐지 발전소 인프라 재활용… 1만여명 고용 창출 및 1.4GW 확장 교두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앞줄 왼쪽 두 번째)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세 번째), 니틴 압테(Nitin Apte) 뷔나에너지 최고경영자(네 번째), 이화 루(Yi-Hua Lu)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아시아·태평양 대표(첫 번째) 등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식을 했다. 사진=서부발전이미지 확대보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앞줄 왼쪽 두 번째)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세 번째), 니틴 압테(Nitin Apte) 뷔나에너지 최고경영자(네 번째), 이화 루(Yi-Hua Lu)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아시아·태평양 대표(첫 번째) 등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식을 했다. 사진=서부발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을 신재생에너지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전환' 모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약 5조 원의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태안해상풍력 사업이 글로벌 자본 및 기술력과 결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해상풍력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 한국전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뷔나에너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태안해상풍력 사업은 서부발전이 지난 2018년부터 주도적으로 발굴해 온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약 5조 원이 투입되어 태안 해역에 500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재원 조달 측면에서 국민성장펀드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안정적인 정책금융을 기반으로 삼고, 여기에 글로벌 자본을 다각도로 유치해 탄탄한 재무 구조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태안해상풍력은 가동이 중단된 태안화력 1호기의 기존 송전망 등 계통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고, 전력 양육점 및 운영·유지보수(O&M) 부두를 연계 구축한다.

이는 석탄발전을 청정에너지로 대체하는 국내 첫 실증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향후 총 1.4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될 태안권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맡게 된다. 단지는 오는 2029년 준공 후 약 2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10.5GW 보급 및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태안해상풍력은 석탄발전소 폐지 지역의 전환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주민 참여형 이익환원 체계를 수립해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건설·운영 과정에서 약 1만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고용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