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레일, 경기침체로 ‘운임 동결·할인’...철도화물 상생대책 시행

글로벌이코노믹

코레일, 경기침체로 ‘운임 동결·할인’...철도화물 상생대책 시행

수출입 컨테이너·시멘트 하반기 운임 동결… 미적재 수수료 연말 합산 정산
도로운송 전환 신규 물량 최대 60% 할인… '플렉스트레인' 우선 배정
코레일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물류기업의 시름을 덜고 침체된 철도 화물 수송량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하반기 철도화물 상생대책’을 도입한다. 사진=코레일이미지 확대보기
코레일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물류기업의 시름을 덜고 침체된 철도 화물 수송량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하반기 철도화물 상생대책’을 도입한다. 사진=코레일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여파로 물동량 감소 위기에 직면한 국내 물류업계를 구제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원책을 가동한다. 운임 동결 기조를 연말까지 확장하고 도로운송에서 철도로 전환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해 위축된 철도 물류 시장의 활로를 개척하고 물류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코레일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물류기업의 시름을 덜고 침체된 철도 화물 수송량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하반기 철도화물 상생대책’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운임 동결, 수수료 유예, 신규 유치 할인 등 기업의 비용 절감과 직결되는 실질적 핵심 방안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코레일은 지난 4월 단행했던 철도화물 운임 동결 조치를 올해 하반기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 컨테이너를 비롯해 시멘트, 철강 등 주요 화물의 운임 인상 압박이 사라지게 된다.

특히 ‘미적재 수수료’ 적용을 유한하게 한다. 당초 분기나 반기별 협약물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부과되던 수수료를 상·하반기 전체 수송량 합산 방식으로 변경, 연말에 일괄 정산하도록 유예함으로써 하반기 물동량 회복 기회를 노리는 기업들의 일시적 부담을 대폭 낮췄다.

친환경 철도 수송으로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체계도 작동한다. 기존 도로운송에서 철도운송으로 바꾸는 신규 물량에 대해서는 운임을 최대 60%까지 깎아주며, 적용 노선 역시 경부선 위주에서 전국망으로 확대 개편한다. 철도 물류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중소·신규 기업을 대상으로는 주 3회(수·토·일요일) 왕복 운행하는 소규모·비협약 화물 전용 열차인 ‘플렉스트레인(Flex-Train)’을 우선 배정하고, 기본 할인 40%에 추가 20% 혜택을 더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상생대책은 대외적인 여건 악화와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 물류업계의 짐을 나누어 지고, 철도 물류 체계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현장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여 경영 안정을 돕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고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