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레일, 경영진 주도 ‘AI 대전환’ 속도…철도 미래 경쟁력 강화 박차

글로벌이코노믹

코레일, 경영진 주도 ‘AI 대전환’ 속도…철도 미래 경쟁력 강화 박차

과학기술원 협력 특강 및 실무봇 설계 실습으로 AX 실행력 구체화
안전·서비스 중심 ‘AI 윤리헌장’ 선포…공공부문 책임 경영 모델 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전 본사 내 ‘코레일 AI 허브’에서 전사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형 AI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코레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전 본사 내 ‘코레일 AI 허브’에서 전사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형 AI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코레일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한국철도공사가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를 통한 조직 혁신에 나섰다. 최고 경영진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실무 적용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철도 운영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전 본사 내 ‘코레일 AI 허브’에서 전사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형 AI 교육을 전개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를 맞아 지휘부의 실무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공사 전체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승 사장을 포함해 미래부문장, 영업부문장 등 공사의 핵심 정책을 결정하는 경영진 20여 명이 교육에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대식 교수의 ‘인공지능 대전환 리더십 인사이트’ 특별 강연을 통해 기술 트렌드를 점검한 뒤, AI 교육 전문가인 문단열 사다리필름 대표의 주도로 클로드(Claude)와 챗지피티(ChatGPT) 등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의 프롬프트 설계 방식을 실습했다. 특히 공사의 고유 업무 체계에 맞춘 맞춤형 실무봇을 직접 시연하며 현업 적용 가능성을 정밀하게 검증했다.

이번 교육은 이론적 접근에 그치지 않고 △철도 안전 확보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 △연계 교통망 강화 △철도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 실제 현업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코레일은 이번 경영진 대상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향후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간부급 직원 전체로 전면 확대해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동시에 코레일은 이날 기술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코레일 AI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해당 헌장에는 철도 운행의 본질인 국민 안전 최우선을 필두로, 개인정보 및 데이터의 철저한 보호, 지속가능한 철도 교통망 인프라 실현 등 향후 디지털 가이드라인이 될 7대 원칙이 명시됐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경영진부터 앞장서 인공지능 역량을 체득하고 이를 조직 내부에 깊숙이 내재화함으로써 미래 철도 산업의 독점적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며 “정부의 공공부문 디지털 확산 기조와 보조를 맞춰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책임성을 갖춘 AX 프로세스를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