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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대형사고 막을 ‘최종 방어선’ 재구축...내부통제 고도화 조직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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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대형사고 막을 ‘최종 방어선’ 재구축...내부통제 고도화 조직 출범

인공지능 접목해 감사 사각지대 해소…9월까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서부발전이 충남 태안 본사에서 '내부통제 3차 방어선 고도화 전담조직'의 첫 기획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서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서부발전이 충남 태안 본사에서 '내부통제 3차 방어선 고도화 전담조직'의 첫 기획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서부발전


최근 잇따르는 대규모 횡령과 국가적 정보 유출 등 기업 경영의 근간을 흔드는 내부통제 실패 사례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이 자체 감시 체계를 대대적으로 수습하고 나섰다. 사후 적발 위주의 전형적인 감사 방식으로는 지능화·다변화되는 경영 리스크를 막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예방 중심의 고도화된 방어막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서부발전은 충남 태안 본사에서 '내부통제 3차 방어선 고도화 전담조직'의 첫 기획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송재섭 상임감사위원과 각 사업소 감사부서장 등 방어 체계의 핵심 실무 책임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전사적 리스크 관리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확정됐다.
이번에 발족한 전담조직은 조직 내부의 최후 보루 역할을 하는 '3차 방어선(감사 기능)'을 한층 견고히 다져 고위험 분야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직은 효율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역량 강화, 품질 제고, 소통 확대 등 총 3개 전문 분과로 세분화되어 운영된다.

전담조직은 올 9월까지 약 3개월간 집중적인 과제 도출에 나선다. 주요 과제로는 인공지능 전환 기술을 접목한 내부통제 범위의 획기적 확대, 부정이 의심되는 거래나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리스크 취약 분야에 대한 사내외 신고 및 제안 채널의 대폭 확대 등이 포함됐다. 경영 환경의 디지털 변환 과정에서 파생될 수 있는 새로운 취약점을 정보 기술로 선제 격리하겠다는 취지다.

송재섭 상임감사위원은 "현업부서의 자체 점검과 내부통제 총괄부서의 관리로 대변되는 1·2차 방어선과의 긴밀한 소통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완벽한 감시망이 작동한다"며 "감사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고 공공기관의 청렴성을 증명할 수 있도록 디지털 변환 시대에 걸맞은 견고한 전사적 방어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