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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부산 신평장림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수주… 탄소중립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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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부산 신평장림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수주… 탄소중립 전환 가속

대·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연합 ‘KOSPO 컨소시엄’ 구성… 320억 규모 인프라 구축
2029년까지 태양광·ESS·지능형 전력망 도입… ‘햇빛소득’ 등 수익 재투자 모델 실현
한국남부발전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KOSPO 컨소시엄이 ‘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 일대 전경. 사진=남부발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남부발전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KOSPO 컨소시엄이 ‘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 일대 전경. 사진=남부발전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부산의 대표적 노후 산업단지가 친환경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친환경·탄소중립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발전공기업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전문기관이 손을 잡고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노후 산단의 체질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남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하고 부산광역시가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신평장림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90년 조성 이후 시설 노후화가 진행된 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도입해 저탄소 녹색 산단으로 재구조화하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이번 공모에서 주관기관으로서 사업 수행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건설·운영 노하우를 갖춘 중소기업인 그랜드썬기술단, 협성임프, 세광, 한빛이노텍을 비롯해 ESS 및 지능형 전력망 구현 기술을 보유한 누리플렉스, 지역 혁신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 선영파트너스 등 총 8개 기관이 결합한 ‘KOSPO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수주를 이끌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전개되며 정부출연금 200억 원, 지방비 30억 원, 컨소시엄 투자비 90억 원 등 총 320억 원의 재원이 전격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및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인프라 구축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고도화된 신기술 입증 △입주기업 대상 에너지 정밀 진단 및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 △지능형 전력망 기반의 전력 계통 안정화 설비 구축 등이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특히 사업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이행 수익을 산단 내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재투자하는 자립형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 수익을 지역사회와 직접 나누는 ‘햇빛소득’ 제도를 도입하고 탄소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지역 유관 주체들과의 상생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부산 신평장림산단 내 분산에너지원 보급을 활성화함으로써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입주기업들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