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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하반기 기대 살아났지만…건설사 37% ‘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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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하반기 기대 살아났지만…건설사 37% ‘경기 악화’

중기중앙회, 호전 전망 12.8%로 5.4%p 상승…원자재·내수 부진 지속, 세금·금융지원 요구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중소기업은 12.8%에 그쳤다. 상반기 체감조사 당시 호전 응답보다 5.4%포인트 높아졌지만,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여전히 37.0%에 달했다. 도표=중기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중소기업은 12.8%에 그쳤다. 상반기 체감조사 당시 호전 응답보다 5.4%포인트 높아졌지만,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여전히 37.0%에 달했다. 도표=중기중앙회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중소기업은 12.8%에 그쳤다. 상반기 체감조사 당시 호전 응답보다 5.4%포인트 높아졌지만,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여전히 37.0%에 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 소상공인을 제외한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6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 악화 응답은 상반기 체감조사의 48.4%보다 11.4%포인트 줄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44.2%에서 50.2%로 높아졌다.

매출과 영업이익, 자금 사정에 대한 기대는 일제히 개선됐다. 매출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7.0%에서 10.6%로, 영업이익은 7.8%에서 11.4%로 높아졌다. 자금 사정 호전 응답도 6.6%에서 8.6%로 올랐다.
악화 응답은 매출 44.2%에서 36.0%, 영업이익 44.6%에서 34.2%, 자금 사정 43.4%에서 33.6%로 각각 낮아졌다. 중소기업들이 상반기보다 경영 환경이 나빠질 가능성을 작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공장가동률 전망은 결이 달랐다. 호전 응답은 12.0%에서 7.2%로 떨어졌지만 보통 응답이 59.2%에서 72.4%로 늘었다. 생산이 빠르게 확대되기보다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셈이다.

현장의 부담은 그대로다. 국내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27.6%로 가장 많이 꼽혔다. 내수 부진은 상반기 17.3%에서 하반기 18.5%로 오히려 높아졌다. 인건비 상승은 14.5%, 인력 수급난은 8.5%였다.

대외 변수에서도 해외 원자재 가격 상승이 23.6%로 1위였다. 환율 변동성 증가가 16.9%, 물류비 상승이 11.0%, 지정학적 불안이 9.3%로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대응도 성장보다 방어에 가까웠다. 하반기 최우선 전략으로 환율·관세 등에 대응하는 경영 리스크 관리가 28.2%로 가장 많았다. 핵심 인력 유지와 역량 강화 24.2%, 경영 내실화 23.8%에 비해 외형성장은 10.0%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정책은 세금 부담 완화로 응답률이 19.9%였다. 금융지원이 18.8%, 인력난 해소가 15.0%, 원자재·물류 수급 안정화가 13.2%였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됐지만 원자재 가격과 내수 부진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며 "세 부담 완화와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