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구, 주간 상승폭 다시 확대…현장 매수세는 아직 제한적
9월부터 무주택 임직원 대상 연 1.5% 지원…외곽 오르나
9월부터 무주택 임직원 대상 연 1.5% 지원…외곽 오르나
이미지 확대보기3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4일 기준)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54%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12%보다 0.42%p 확대됐다. 지난 7월 정부가 동탄구를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상승률은 7월 6일 1.29%에서 이달 17일 0.12%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폭이 확대된 셈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9월부터 시행되는 삼성전자 사내 주택대출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에게 시중 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주택자금을 지원하면서 동탄 일대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28일 기준 현장에서는 동탄역 인근 중심지보다는 상대적으로 외곽 지역에서만 일부 매수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장 중심지의 매수세가 크게 살아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동탄역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6월이나 7월과 비교해 시장 분위기가 크게 변한 것은 없다”며 “호가도 일부 매물에서 아주 조금 오른 정도로, 매수자들이 갑자기 몰려드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정부의 규제 이후 동탄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6월 1914건에서 7월 152건으로 92.1% 급감했다. 이번 상승폭에는 동탄역 인근 선호 단지의 가격 상승이 주로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향후 상승세가 외곽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주거안정 지원 대출을 시행한다. 주택 매매 시 최대 5억원, 임차 시 최대 3억원을 개인 부담 금리 연 1.5%로 지원한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 주택 가격은 25억원 이하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되는 만큼 7~8억원대 아파트 대비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유리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p 인상하면서 삼성전자의 저리 대출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은 전반적인 주택 매수 여력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삼성전자 임직원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1.5%로 기준금리보다 1.5%p 낮아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인 자금 조달 이점은 더 커질 수 있다.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동탄역 인근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가격 수준이 서울 마포 등에 육박하면서 상승 피로감도 생겼을 수 있다”며 “삼성전자 저리 대여로 인해 동탄 외곽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어 향후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