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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안전 부담 던다"…한국관광공사, 인천교육청과 청소년 여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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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안전 부담 던다"…한국관광공사, 인천교육청과 청소년 여행 확대

전국 관광자원·교과과정 연계…학교 현장에 맞춘 체험여행 코스 개발
장애·비장애 청소년 1만1000명 대상 문화관광 체험 기회 제공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과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이 '청소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과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이 '청소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학교 현장에서 체험학습에 대한 안전 관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청소년 대상 교육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관광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 인력을 지원해 체험학습의 질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에서 ‘청소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은 현장 체험학습이 안전 문제 등으로 위축되는 상황에서 학교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여행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관광과 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현장의 체험학습 수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비장애 청소년 1만1000명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의 관광자원 가운데 교육적 활용도가 높은 곳을 발굴하고 교과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여행 코스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단순 관광에 그치지 않고 학교 수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교육적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역별 관광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을 결합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여행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안내하고 학교의 현장 체험학습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참여 초등학교에는 버스 임차료와 전문 안전요원을 지원해 교사가 부담해야 하는 이동·안전 관리 업무를 덜어줄 예정이다.

현장 교사의 의견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기 위한 공동 TF(자문단)도 운영한다. 교육여행 전문가와 현장 교사 등 18명 안팎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참여해 실제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험학습 코스를 개발한다.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인 ‘읽·걷·쓰’와 전국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교육과 관광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지역에서 검증한 교육여행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학교가 체험학습을 운영할 때 제기되는 안전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은 "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 여행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