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액 1조2263억→1조5433억…3170억원 증가
공사비 갈등 해소·금융약정 마무리…향후 60개월 공사
공사비 갈등 해소·금융약정 마무리…향후 60개월 공사
이미지 확대보기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날 GTX-C 민간투자시설사업 계약금액을 기존 1조2263억 원에서 1조5433억 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종전보다 3170억 원, 25.9% 늘어난 규모다.
계약금액이 늘면서 공시상 매출액 대비 비중도 기존 5.77%에서 7.27%로 높아졌다. 공시에 적용된 매출액은 최초 계약 당시 기준인 2022년 연결 매출 21조2390억 원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연결 매출 31조630억 원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변경된 계약금액 1조5433억 원은 약 5% 수준이다.
기존 계약금액 1조2263억 원도 같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로, 계약 규모가 3170억 원 늘었지만 최근 매출 규모와 비교한 비중 상승 폭은 1%포인트 안팎인 셈이다. 현대건설의 시공 지분도 이번 변경에서 32%에서 33.34%로 확대됐다.
2023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까지 받았지만, 상승한 공사비를 기존 사업비에 얼마나 반영할지를 놓고 사업시행자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이견이 이어지면서 본공사로 넘어가지 못했다. 2024년 1월 착공 기념식까지 열렸지만 실제 공사는 시작되지 못한 이유다.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에도 건설현장의 원가 부담은 계속 커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할 때 올해 7월 138.59까지 올랐다. 2020년 평균과 비교하면 건설공사비가 30% 후반 상승한 셈이다.
결국 국토부와 사업시행자는 지난해 11월 공사비 증액 여부를 대한상사중재원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고, 올해 4월 중재원이 총사업비 일부 증액을 결정하면서 사업 정상화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이번 공사 지연이 해소됨에 따라 GTX-C노선과 인접한 수혜 예정지들도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경기 양주 덕정에서 청량리·삼성·양재 등을 거쳐 수원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6.6㎞ 노선 주변의 수혜지역도 한층 구체화되는 것이다. 현재 현대건설은 GTX-C 컨소시엄의 주간사를 맡고 있다. 전체 6개 공구 가운데 1·3·4공구를 직접 시공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로,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31년 9월께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