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최적화 워크숍 개최…학계·산업계 전문가와 지질·지형 고려한 비용절감 방안 논의
정부 제도개선과 별개로 사업자 자체 혁신 추진…설계 단계부터 경제성 검토 강화
정부 제도개선과 별개로 사업자 자체 혁신 추진…설계 단계부터 경제성 검토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남부발전은 지난 17일 본사에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양수발전 설계최적화 워크숍’을 열고 경제적인 양수발전 건설을 위한 설계 최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낮을 때 전력을 이용해 하부 저수지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물을 떨어뜨려 발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 방식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변할 때 전력계통의 수급을 조절하는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신규 설비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토목·발전설비 투자가 필요한 데다 사업기간도 길어 초기 투자비를 어떻게 낮추느냐가 사업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남부발전이 설계 단계부터 비용 절감 가능성을 찾는 이유다.
남부발전은 현재 준비 중인 양수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지질과 지형 조건을 반영한 시설계획을 비롯해 설계 단계에서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양수발전은 입지 조건에 따라 발전소와 수로, 저수지 등 주요 시설의 배치와 시공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설계에서 현장 조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반영하느냐가 전체 사업비와 직결될 수 있다.
워크숍에는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와 수력산업계 전문가들은 제시된 설계 방안의 기술적 타당성과 실제 사업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논의에서 도출된 아이디어가 향후 국내 신규 양수발전사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함께 살폈다.
남부발전은 이번 워크숍을 일회성 기술교류로 끝내지 않고 사업 추진 과정에 설계 최적화 절차를 상시화할 계획이다.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과 운영 단계까지 비용 절감 가능성을 살펴 장기간 운영되는 양수발전의 전체 생애주기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사업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양수발전 건설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안용환 남부발전 건설처장은 “설계부터 건설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경제성을 제고하여 국가 에너지 전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