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828·미아 1577·상계 1140·신촌 383가구 계획
미아 최고 45층·신촌 49층…장기전세·공공주택·역세권 주택 공급 확대
서울 강북구 수유·미아동과 노원구 상계동, 마포구 신촌역 일대 4개 정비사업의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계획된 주택은 모두 3928가구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부터 노후 저층주거지 재개발, 아파트 재건축, 도심 고밀개발까지 사업 방식은 서로 다르다.미아 최고 45층·신촌 49층…장기전세·공공주택·역세권 주택 공급 확대
가장 규모가 큰 미아동 일대는 최고 45층 1577가구, 수유동 삼양역세권은 최고 36층 828가구로 계획됐다. 상계한신1·2차는 최고 35층 1140가구로 재건축하고, 신촌역 인근 마포4구역 9지구에는 최고 49층 383가구를 짓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와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를 열어 수유동 일대, 미아동 일대, 상계한신1·2차아파트, 신촌지역 마포4구역 9지구 등 4개 정비계획안을 모두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수유 삼양역세권 828가구…장기전세 239가구
수유동 일대는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화계역 사이 약 2만1100㎡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지하 4층~최고 36층, 6개 동, 828가구를 짓는 계획이다.
주택 구성은 민간분양 527가구, 재개발 의무임대 62가구, 장기전세주택 239가구다. 장기전세주택 가운데 절반은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수유초등학교 주변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동측 보도를 3m로 넓히고 남·북측 도로도 기존 5~6m에서 8m로 확장한다. 북한산 방향의 통경축을 확보해 주변 경관과의 연결도 고려했다.
미아동 75번지 최고 45층 1577가구…준주거지역 상향
미아사거리역 인근 미아동 일대에는 최고 45층, 1577가구가 계획됐다. 이 가운데 312가구는 공공주택이다.
부모와 자녀가 한 집에 살면서도 출입문과 주방·거실 등을 따로 사용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주택’ 15가구도 포함됐다. 미아사거리역 쪽에는 최고 45층 주동을 배치하고 송중초등학교 방향은 중·저층으로 낮춰 학교 주변 일조와 개방감을 고려했다.
이 지역은 앞서 신속통합기획에서 최고 45층, 약 1600가구의 개발 방향이 제시됐으며 이번 심의에서 1577가구의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이미지 확대보기상계한신1·2차 1140가구로 재건축
준공 35년을 넘긴 노원구 상계한신1·2차아파트 재건축 계획도 수정가결됐다.
현재 1·2차를 최고 35층, 13개 동, 총 1140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1차 560가구, 2차 580가구다. 서울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허용용적률을 완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는 최대치인 2.0을 적용했다.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던 주변 도로를 정비하고 초등학교 통학로의 보행 여건도 개선한다. 인접한 상계5동 재개발, 상계보람·상계한신3차 재건축과 스카이라인을 연계하고 수락산 방향 통경축도 확보할 계획이다.
신촌역 인근 49층 383가구…용적률 1120%
신촌역 주변 마포구 노고산동 일대 마포4구역 9지구는 도심 고밀개발 방식으로 정비한다.
정비계획은 용적률 1120%, 높이 170m 이하로 조정됐으며 지상 최고 49층 공동주택 383가구와 근린생활시설, 청소년 복지시설을 조성한다. 기존 전용 49㎡ 중심의 소형주택 계획에서 전용 59㎡와 84㎡ 이상까지 주택형을 넓히기로 했다.
공공기여도 포함됐다. 신촌역 노후 역사 환경 개선에 약 73억원을 투입하고, 지상 2·3층에는 연면적 약 1662㎡ 규모의 마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 백범로2길과 서강로20길을 넓히고 전신주 19주를 지중화하는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이번 4개 안건에서 계획된 주택은 단순 합산하면 3928가구다. 수유·미아 사업처럼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는 사업과 기존 아파트 재건축,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앞으로 거쳐야 할 행정절차와 실제 공급 시점이 서로 다르다.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후 결정·고시와 조합, 사업시행·관리처분, 착공 등을 거치면서 세대수와 사업 일정도 조정될 수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