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매출 지난해 95% 증가…에너지 전환 사업으로 수주 다변화
동해 AI 데이터센터 연내 착공 전망…2027년부터 실적 기여 기대
동해 AI 데이터센터 연내 착공 전망…2027년부터 실적 기여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조4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378억원으로 53.1% 증가했다. 고원가 현장 종료와 원가율 개선 등이 수익성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조1799억원, 영업이익 1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29.1% 감소했다.
GS건설은 에너지와 플랜트 등 비주택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며 성장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기존 정유·석유화학 중심의 플랜트 사업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원자력발전, 지속가능항공연료(SAF),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으로 확대하며 신규 사업기획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우선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인프라 투자사인 아이스퀘어드 캐필털과 손잡고 합작법인 설립을 주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인도에서 확보한 태양광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태양광·풍력·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등의 개발 및 운영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형 원전 시공 경험을 활용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 건축기술로 주목받는 모듈러 건축도 신사업의 한 축이다. 폴란드 모듈러주택 기업 단우드(Danwood)를 통해 독일 등 유럽시장에서 목조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지피씨(GPC)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사업을 활용해 건축자재 생산과 시공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역시 향후 실적 반등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GS그룹이 강원도 동해시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는 지난 1일 1단계 100㎿ 규모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동해 데이터센터의 전체 사업은 1.2GW 규모로 첫 쳇이터센터 본공사가 오는 11월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준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이씨앤에이의 공사분을 포함한 사업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정하면서, 2027년부터 관련사업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고양 식사동 80㎿, 부산 장림동 40㎿ 데이터센터도 연내 또는 내년 초 착공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존 주택사업에서는 도시정비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5조5477억원이다. 다음 달 시공자 선정이 예정된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 누적 수주액은 7조3000억원을 넘어선다.
연말 추가 수주에도 성공할 경우 2015년 기록한 역대 최대 도시정비 수주액 8조810억원을 11년 만에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GS건설은 광명 하안주공12단지와 여의도 은하·삼익아파트 등에서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단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신중하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2조7799억원, 영업이익을 110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25.7% 감소한 수준이다.
GS건설은 주택사업의 수익성 관리와 함께 에너지 개발, 모듈러, 데이터센터 등 비주택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플랜트 매출 회복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이어 신사업이 본격적인 매출 창출 단계에 들어서면 향후 실적 개선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