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 만료로 2026년 10월 23일 가동 종료…타 지역 이전 계획 노동청 공식 확인
- 2025년 말부터 누적 1100여 명 감원 일단락…노동당국 "퇴직 보상 절차 마무리"
- 인건비 상승 대응한 생산 라인 최적화…안정적 이전과 납기 신뢰 유지가 관건
- 2025년 말부터 누적 1100여 명 감원 일단락…노동당국 "퇴직 보상 절차 마무리"
- 인건비 상승 대응한 생산 라인 최적화…안정적 이전과 납기 신뢰 유지가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계 신발 제조기업 파크랜드 월드 인도네시아 제6공장이 2026년 10월 23일 낮 생산 라인을 멈추고 1100여 명에 이르는 인력 조정을 끝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반텐라야는 10월 24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임대 계약 만료에 따라 레박 사업장 영업을 공식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공장 이전과 맞물린 이번 조치는 현지 제조 환경 변화에 발맞춰 생산 거점을 효율화하려는 글로벌 신발 제조 업계의 흐름을 보여준다.
임대 계약 만료에 따른 생산 중단과 이전 방침
인도네시아 매체 반텐라야는 10월 24일 보도에서 전직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10월 23일 낮 공장이 공식으로 문을 닫았다고 알렸다. 같은 날 반텐뉴스도 전직 생산직 직원의 말을 인용해 현장 폐쇄와 고용 종료 처리가 동시에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레박군 노동청 룰리 차루를리얀토 사무국장은 공장 폐쇄와 타 지역 이전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룰리 사무국장은 회사 경영진이 2026년 10월 사업장을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노동당국에 사전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순차 감원 1100여 명 마무리와 보상 절차
인력 조정은 공장 이전 계획에 맞춰 2025년 말부터 순차로 진행됐다. 2026년 9월까지 800명에서 900명가량이 먼저 공장을 떠났다.
남아 있던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2026년 10월 23일 낮 마지막 고용 종료 통보를 마쳤다. 룰리 사무국장은 전체 누적 감원 인원이 약 1100명이며 대다수가 레박군 거주민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자 보상과 관련해 룰리 사무국장은 퇴직 인원에 대한 법적 권리 지급 절차를 회사가 마쳤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크랜드 측의 별도 대외 공식 입장 발표나 신규 이전 대상지의 상세 부지는 아직 대외에 공개되지 않았다. 본지 확인 시점 기준 이번 사안에 직접 적용되는 한국 규정은 확인되지 않는다.
생산 거점 재배치와 글로벌 가치사슬 과제
한국 신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계의 생산 기지 재배치는 중장기 원가 경쟁력 방어와 밀접하게 닿아 있다. 반텐주를 비롯한 기존 산업 밀집 지역의 최저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완제품 제조사들은 거점별 비용 효율화에 집중해 왔다.
파크랜드 역시 상대적으로 임금 부담이 적고 노동력 공급이 원활한 지역으로 라인을 재배치해 제조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바이어들과의 수주 경쟁력을 지키려면 고정비 절감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제조업계 전반의 관점에서 볼 때, 대규모 설비 이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숙련 인력 공백과 일시적 가동률 관리는 공통의 선결 과제다.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산 변수를 통제하고 원청 바이어와의 납기 일정을 차질 없이 유지해야 생산지 분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향후 새로 안착할 사업장의 가동 정상화 속도와 현장 숙련도 조기 확보가 제조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거점 이전 국면에서도 글로벌 주문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내는 공급망 대응력이 실적 안정을 지키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