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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기는 기회다]증권사, 전세계로 사업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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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기는 기회다]증권사, 전세계로 사업영역 확장

▲ 한국투자증권 베트남증권사 출범식.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 유례없는 거래대금 감소로 국내 증권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증권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전략으로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본지는 24일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해외에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뛰어든 9개 증권사의 현황을 살펴봤다.

신한금융투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베이스는 기본 강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993년부터 뉴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는 급속도로 영역을 넓혀 현재는 뉴욕과 홍콩의 2개 현지법인과 중국 상해와 일본의 도쿄, 베트남 호치민에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세계 25개국에 국내주식과 선물, 옵션 중개매매 등 주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홍콩과 뉴욕, 런던에 현지법인을 세웠고, 2002년에는 상해사무소를, 2010년에는 도쿄사무소를 세우고 유럽과 미국, 중국에 대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증권은 또 지난 2월 글로벌 금융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해외사업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성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재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현지법인만 6개소다. 2007년부터 홍콩과 베트남, 중국과 미국, 영국과 2010년 브라질까지 유럽은 물론, G2, 중남미까지 공략하고 있다.

2007년 설립한 글로벌리서치센터는 지난해 5월 인터내셔널 인버스토리가 선정한 국내기업 유일의 우수 리서치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0년 홍콩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는 중국 내 현지 거점을 확보하고자 북경사무소를 설립했다.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국내기업(현대위아, 이랜드, 한국타이어)의 중국 내 위안화 채권(판다본드)발행 주관사를 맡는 등 중화권 자본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외영업력 강화를 위해 올해 국제영업총괄 본부를 설립, 임원급 인력 4명을 영입했고, 해외주식 거래서비스 등 고객에게 해외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장기 비전으로 ‘2014년 아시아 TOP5 투자은행 진입’을 목표로 세전 순이익 1조원, 해외사업 수익 비중 20%달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 뉴욕과 런던, 홍콩과 베이징, 호치민 등 전 세계 주요 금융허브도시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SK증권은 홍콩 현지법인은 SK홍콩이 홍콩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증권업 자격을 취득하는 등 선방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해 2월 홍콩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를 교두보로 삼아 중국을 포함, 아시아에서의 영역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 우리證, 베트남 합작회사 호치민지점 개설

▲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PSI증권과 전략적 제휴
동양증권은 현재 미국과 뉴욕, 일본 도쿄와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2010년에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홍콩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이어 그해 10월 캄보디아증권감독원으로부터 국내외 증권사 중 최초로 종합증권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11월 현지 1호 증권사 설립과 함께 캄보디아 국영기업인 프놈펜 수도공사와 텔레콤 캄보디아의 기업공개 및 상장에 관한 금융자문계약 조인식을 가지며 향후 캄보디아 자본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증권은 1992년부터 영국 런던에 현지법인을 세웠고, 미국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에 이르기까지 현지법인과 해외사무소를 두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KTB투자증권도 임직원 300명 규모의 태국 증권사를 지난 2008년 인수했고, 미국 팔로알토에 있는 미국 현지 벤처 캐피탈 업무를 수행하면서 2000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했다.

또 중국 북경과 싱가포르에도 2010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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