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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정책회의 집중, 매수세 재개 타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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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정책회의 집중, 매수세 재개 타진 필요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주 후반 지수방향은 유럽중앙은행(ECB)로 집중될 전망이다. 일단 시장에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존의 유보적인 태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드라기 총재의 적극적인 의사 표명, 구두 개입의 한계 등을 고려할 때 6일 예정된 ECB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ECB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무엇보다 매수세 재개를 타진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KB투자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9월 가장 중요한 변수는 ESM 출범 여부이며 ESM이 출범이 진행될 경우 이벤트보다 경기회복 여부가 향후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며 “미국 소비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IT,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심으로 한 소비재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기관투자자들이 시황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경기민감업종보다 경기방어업종에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이 방어주 컨셉으로 방향을 잡을 때 코스닥 강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특히 최근 3주간 지수상승률이 높았던 소매(유통), 미디어, 호텔(레저), 제약, 음식료 업종의 시가총액이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에서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경기방어업종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크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경기방어 업종의 순매수 효과가 코스닥에서 더욱 크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이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5.7%인 반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8%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영증원은 당분간 유동성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잔존하고 최근 대형주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성이 양호하고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기업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이익이 전년보다 개선 ▲4/4분기 이익이 3/4분기 이익보다 증가 ▲올해 코스피 급락시기의 주가 하락률을 만회한 정도가 낮은 수준 등을 감안한 15개 중형주를 추천했다.

섬유의복주에서는 베이직하우스(084870) LG패션(09350)을, 반도체에선 네패스(033640)덕산하이메탈(077360)원익머트리얼즈(104830)를 제시했다. 음식료주에선 크라운제과(005740)무학(033920), 유통업에선 현대홈쇼핑(057050)을 추천했다.

기계 장비주에선 에스에프에이(056190)고영(098460), IT부품주에선 멜파스(096640), 통신서비스 SK브로드밴드(033630)를 제시했다. 전기전자에선 대덕전자(008060), 화학주에선 SKC(011790), 서비스업 신세계푸드(031440)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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