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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4Q 리스크해소 모멘텀 증가 or 실적저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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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4Q 리스크해소 모멘텀 증가 or 실적저조 지속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현대증권은 18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인천점 이슈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스크 요인이 기반영되고 있고 4분기 소비 회복 기대감으로 모멘텀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 주가는 ‘저가매수’ 국면에 진입해있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연구원 은 “신세계의 9월 및 3분기 실적은 소비 경기 침체 및 고정비 부담으로 예상대로 부진했다”면서 “기존점 매출성장률이 전년대비 소폭 역신장하여 비수기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나빠졌는데 고마진 의류 매출 비중이 줄어든 반면 저마진 식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강남점, 호텔, 터미날을 소유한 센트럴시티 지분 65%를 약 1조원에 인수키로 해 임대 점포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천점 부지가 롯데쇼핑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업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이번 센트럴시티 인수를 계기로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순차입금은 기존 약 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늘어나면서 이자부담이 추가로 약 300억원(기존 연결영업이익의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이자부담에도 불구하고 센트럴시티 이익이 연결로 추가되고 배당도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손익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인천점의 경우 법적인 이슈 중에 있어 향후 이 사안이 항소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러나 신세계가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아래 목표주가를 2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진희 연구원은 “4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보다는 점진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10월 현재 동일 점포 성장률은 1.0%수준에 그쳐 2011년 9월( 10.6%)대비 10월( 5.8%) 동일점포 성장률 하락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저조한 실적으로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요 품목인 의류 판매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4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부진으로 4분기 별도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할 것으로 보고 온라인 몰의 적자 지속과 동일 점포 성장률 부진으로 백화점의 수익성 악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세계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는 2013년 1분기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6일 강남점에 대한 부동산 취득 결정과 관련해 그는 “인수 대금은 전액 차입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현 임차료를 고려하면 부담은 크지 않다”면서 “그러나 영업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향후 계획된 투자를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이 힘들어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시계의 3분기 IFRS 별도 기준으로 총매출액 9584억원( 5.7% YoY), 매출액 3630억원( 4.3% YoY), 영업이익 194억원(-58.9% YoY)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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