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증권 경영진측이 노조측의 ‘노조 탄압’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측과 노조측간에 대립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최근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제기한 노조를 해체시키려 한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논리로 조합원들의 순수한 노조활동은 적극 보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6일 입장서를 통해 사측은 “현재 노조가 제기한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이번 일로 근로조건 개선과 근로자 지위 향상을 위해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사측은 지난 8월29일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따른 보상금으로 총 897억원을 지급했으며 노동조합 전임간부에 대해서도 승진 우대정책을 시행, 전임간부 동기 중에 한명이라도 승진하면 자동적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사회 양극화 해소차원에서도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정규직원 비율은 93%에 이르며 전 직원 중에서 조합원의 비율도 80% 이상이라고 전했다. 특히 사측은 직원 모두가 합심해서 구조조정 없이 함께 상생하겠다고 밝혀 연말 구조조정설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했다.
한편,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현대증권 노조 와해를 논의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등 10명을 노조 탄압 등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민경윤 노조위원장은 “윤경은 사장 등이 공모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것을 노조가 막자 노조해체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지난 9월26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현대그룹 경영진의 회의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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