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2013년 코스피는 성장이 필요한 해이므로 양봉의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본다”면서 “유럽, 미국, 중국 3대 경제권 모두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불협화음이 심각했지만 시스템을 지키려는 노력이 시장을 지탱하면서 올해는 양봉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판을 뒤엎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고치고 다듬어 기존 제도의 약점을 보완하는 점진적 변화를 선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한국 18대 대선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2012년의 목표가 시스템을 지키는 것이었다면 2013년의 목표는 그 시스템을 잘 키우는 것이 될 것”이라며 “미국 S&P500의 연봉 차트는 올해 매우 강한 양봉이 나왔고 2000년, 2007년에 이어 2013년에 세 번째로 1,500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가치가 자본주의의 가치를 대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미국의 주가는 주식시장의 장기 그림을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