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금액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한 6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ELS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3조245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7%를, 사모발행은 3조6347억원으로 발행금액의 53%를 차지했다. 특히 사모 발행액은 전분기대비 46% 크게 줄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들어 기관 및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ELS 투자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원금비보전형이 4조991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2%를, 전액보전형은 1조8317억원으로 27%를 차지했다. 전액보전 ELS는 전분기 대비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주식시장의 정체와 변동성 하락으로 원금보전형 ELS의 수익률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원금비보전형 ELS를 선택하려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전체 ELS 상환액은 줄었으나 동양증권 사태 등의 영향으로 중도상환금액은 급증했다. 3분기 ELS 상환액은 5조3065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35%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중도상환금액이 급증한 반면 조기상환금액은 감소했다. 특히 동양증권 발행 ELS에 대한 중도상환이 9월 할달간만 844억원에 이르며 10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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