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맥투증, 사고 다음날 직원 75% 권고사직 처리

글로벌이코노믹

한맥투증, 사고 다음날 직원 75% 권고사직 처리

급여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육지책
[글로벌이코노믹=이성규기자] 옵션 거래 주문 착오로 파산 위기에 몰린 한맥투자증권이 전체 직원의 75%인 120여 명을 권고사직 처리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맥증권은 옵션 거래 주문 실수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나머지 40여 명 임직원도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에게 급여를 제대로 지급할 수 없을 정도로 위기에 몰린 터라 고육지책으로 임직원들을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태 발생 다음날인 13일 이 회사 이동수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면서 말미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오늘 보내드리는 자료가 리서치센터에서 보내는 마지막 자료가 될 수 있다"며 사고 여파로 회사의 존속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임을 암시했다.
현재 증권가에는 한 순간의 실수로 파산 상태에 이른 한맥투자증권에 대한 동정론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 상으로는 특별한 구제방법이 없는데다 주문 착오로 인한 수혜자들이 대부분 외국인들이어서 동정심에 호소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