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24>거래량을 보는 다양한 시각... 내츄럴엔도텍 거래량이 의미있나요?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24>거래량을 보는 다양한 시각... 내츄럴엔도텍 거래량이 의미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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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은 귀신도 속일 수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혹자는 선행성 지표로까지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단타꾼들이 많아 거래량만 보고 뭘 판단한다는 것도 쉽지도 않고 문제도 있습다.
극단적인 예가 되겠지만 5월13일 내츄럴엔도텍이 4600만주가 넘는 거래량을 터트리며 하한가를 기록한 날이 있습니다. 투기성 단타꾼들이 치고받은 거래로 밖에 판단이 안됩니다. 주가의 진행방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거래량이란 말입니다.

아무튼 거래량도 국면별로 잘 읽어내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시대가 됐습니다.

거래량은 터진 지점에 따라 해석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먼저 바닥권 양봉 거래량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이후 기간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급등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상승 중 거래량 증가는 일단 위험 신호입니다. 변동성이 심해지기 때문에 초보자들의 매매구간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줄고 초단기 이평선들이 중장기선으로 수렴하는 때가 초보자들이 좋아하는 눌림목 구간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투권 거래량을 판단해 내는 것입니다. 실패했을 때 치명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거래량 상투는 곧 주가 상투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상승 중간과정인지 진짜 고점인지 알 수가 없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나봐야 알거든요.
아무튼 주가가 고공권에 있는 종목이 상승과정에서 터진 거래량 보다 엄청난 대량거래가 터진다면 일단은 상투를 의심해야 합니다.

기술적 분석에서 거래량 분석이 확률이 높다고 하지만 주가가 현재 어느 국면에 있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래야 거래랭이 터지는 게 좋은 건지 줄어드는 게 좋은 건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