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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속살 맛보기]<4>진원생명과학 ‘폭등잔치’에 ‘기관’이 보이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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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속살 맛보기]<4>진원생명과학 ‘폭등잔치’에 ‘기관’이 보이지 않는 이유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는 길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6월 1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

선창산업 한익스프레스 슈넬생명과학 MH메탄올 진흥기업우B 진원생명과학 포스코플랜텍 넥솔론 한올바이오파마
6월 1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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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10% 이상 상승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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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투자자별 매매추이./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진원생명과학 투자자별 매매추이./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진원생명과학 주가 고공행진이 현기증이 날 만큼 아찔합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하기 시작 최근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어제(1일)는 제일바이오, 중앙백신 등 기타 백신 관련주들까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밖에 위생과 관련된 파루, 조아제약, 케이엠, 오공 등까지 상한가를 맛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뉴스에 따라 급등하는 이런 종류의 주식에는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관은 철저하게 외면한 다는 점입니다.

물론 큰 자금을 움직이는 기관들은 기본적 분석을 위주로 투자판단을 하는 시스템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부작용 탓도 있을 것입니다.

진원생명과학만 해도 그렇습니다. 지난해 10월엔 에볼라바이러스 관련 소식으로 6000원대에서 1만5000원대까지 단숨에 급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주가는 점하한가를 맞으며 폭락 원위치로 돌아갔습니다.

주식투자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도 이런 상황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급등락 주식의 투자는 그야말로 ‘선수들의 리그’입니다. 일반 투자자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은 기관들처럼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매매의 ‘선수’들은 하락으로 반전해도 대응력이 뛰어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낭패를 보기 십상이거든요.

큰 자금을 움직이는 둔한 몸집 때문에 급등락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는 기관들처럼 대응력이 떨어지는 일반 투자자들 역시 접근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진원생명과학 투자자 매매추이 그래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검은색선이 기관인데 일직선으로 나온다는 건 사지도 팔지도 않았다는 거죠. 빨간색으로 표시된 개인과 파란색의 외국인만 활발하게 움직이지요. 외국인도 진짜 외국인인지 의심스럽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이런 급등주가 욕심이 난다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차트상의 공통점에 대해 치열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