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과 관련이 없는 부문이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이상 급등하자 자발적으로 소문과 관련이 없다는 공시를 낸 최초의 기업된 것이다.
한국큐빅은 전날(5일) 코스닥시장에서 7.38% 하락한 439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오전 보합세를 유지던 주가는 오후 1시40분 모 증권사이트에 언급된 "한국큐빅,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홀로그램 시장 선두주자"에 대한 해명공시를 통해 “VR·AR과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뒤 급락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6일 오전 11시 6분 현재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곡면표면처리, 플라스틱성형 등의 사업을 하는 한국큐빅은 홀로그램 수압전사 필름 및 홀로그램수압 전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측은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이상 급등한 기업이 주가 급락을 감수하면서까지 자발적으로 해명 공시를 한 것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6년 6월 13일부터 시장감시본부 예방감시부 내에 ‘사이버 얼럿(Alert)' 기능을 가동, 인터넷상에 떠도는 상장사 관련 루머를 탐색해 해당 법인에 알려주고 있다. 기업들에 이를 전달한 사례는 많았지만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은 한국큐빅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한국거래소 등 4개 기관이 지난해 12월초 정치테마주들의 주가 이상급등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얼럿(Alert)' 발동을 다짐한 바 있다. 올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테마주의 출현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한국큐빅의 자발적 양심선언은 증권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큐빅 관계자는 “사업과 관계없는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번지고 있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며 “주주 보호차원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주 기자 eroom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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