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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정치 테마주는 무엇?… 뜨는 대선후보 종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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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정치 테마주는 무엇?… 뜨는 대선후보 종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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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증권시장에서 정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대선 테마주가 과거와 다른 점은 해당 기업에서 앞다퉈 부정공시를 내놓는다는 점이다.

과거 대선 테마주는 그야말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특정 후보와 해당 기업의 대표이사나 임원 등이 초등학교 동창이거나, 동향, 혹은 같은 대학교 출신이라는 소문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기업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만히 있어도 주가가 오르는데 굳이 악재가 될 공시를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 속내다.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다르다. 최근 대선 테마주로 지목되는 기업들은 특정 후보와 무관하다고 앞다퉈 공시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전원일치로 파면이 결정되자 증권시장에서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늦어도 5월 9일까지는 대선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헌법 68조 2항에 따라 60일 안에 박 전 대통령의 후임자를 선거로 뽑아야 한다.

현 시점에서 대선 테마주의 선두주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시장에서 보는 문재인 테마주는 DSR, DSR제강, 뉴보텍, 고려산업, 대성파인텍, 우리들휴브레인, 바른손, 우리들제약, 위노바다. 두세 개에서 많아야 다섯 개가량인 타 정치인과 달리 가장 많은 종목이 관련주로 거론된다.

안희정 충남지사 관련주는 백금T&A, 엘디티, SG충방, 자연과환경, 원풍 등이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테마주는 시공테크, 형지엘리트, 에이텍, 에이텍티앤 등이다. 또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테마주는 안랩, 써니전자, 다믈멀티미디어가 있고 유승민 의원 테마주는 대신정보통신, 삼일기업공사 등이다.

이들 가운데 적잖은 기업들이 해당 정치인과 관계가 없다는 공시를 내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 바른손, 위노바는 지난 10일, DSR제강은 13일 장중에 문 전 후보와 관계가 없다고 공시했다. 또한 대신정보통신도 유 의원과 사업 연관성이 없다고 이날 공시했다.

다수의 기업들이 과거와 달리 정치인과 연관이 없다고 앞다퉈 공시하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의 집중 감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미 지난해 12월 22일 금융감독원, 검찰, 한국거래소 등과 합동으로 시장 질서 확립 TF를 만들어 정치 테마주 등을 관리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1월 정치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만들고 현재 8개 종목을 조사 중이다.

금융위는 "합동점검반 상시 운영으로 국내외 시장동향, 주가조작, 내부자 거래, 공시위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즉시 대처하겠다"며 "정치 테마주는 기업실적과 관계없이 주가 변동성이 크고 예측하기가 어려워 투자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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