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드릴쉽 3척을 발주한 오션리그가 채무 재조정을 진행중이라 밝혔다.
채무금액기준 채권자들의 72%가 채무 재조정 합의로 삼성중공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채무 재조정이 성공하면 오션리그는 36.9억달러의 채무를 출자전환하고, 현금 2.88억달러와 채무 4.5억달러를 보유한 재무구조가 개선된 회사로 바뀐다.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오션리그 시추선 2척은 16년 8월에 중도금을 받으면서 각각 18년 6월과 19년 1월로 납기연장을 했다.
나머지 1척은 설계만 완료한 상태로 최악의 경우 발주처가 파산하더라도 선수금몰취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드릴쉽 발주처의 파산 가능성이 다시 불거졌다”라며 “다만, 오션리그는 채권자들의 합의로안정적인 재무구조 회사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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