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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롯데쇼핑, 롯데시네마 분리로 기업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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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롯데쇼핑, 롯데시네마 분리로 기업가치 제고”

롯데쇼핑 실적 추이 및 전망//대신증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쇼핑 실적 추이 및 전망//대신증권=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대신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시네마 분리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직전 제시가 대비 23% 올린 37만원으로 제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네마 사업부의 국내 실적은 지난 2015년 매출액 402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순손실 34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도 유사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본다"며 "2014년까지 당기순이익 400억원대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해당법인을 통해 창출되는 기업가치는 7000억~8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에 제약이 되는 큰 산은 넘었다고 판단된다"며 "또 다른 주가 상승 포인트는 백화점과 마트 본업의 실적 개선인데 더 악화될 부분이 없어 큰 우려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던 롯데마트 국내부문의 기존점 성장률이 3~4%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본업의 실적 전망도 비교적 긍정적"이라며 "주가는 실적 개선과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으로 긍정적 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쇼핑은 전날 공시를 통해 시네마 사업부를 분리, 롯데시네마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시네마를 신규 설립 후 시네마 사업부를 신설법인에 현물출자하게 된다. 지분 보유량은 100%다.

롯데쇼핑의 롯데시네마 취득 금액은 총 5274억원이다. 이는 롯데시네마의 최초 자본금 5억원과 현물출자 3516억원, 현금 1753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