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충격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그 여파로 중국상해지수, 홍콩H지수도 각각 2600선, 1만300선까지 급락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투자자의 가슴을 죄는 대목은 홍콩H지수다. 특히 홍콩H지수는 지난 11일 장중 1만선이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공포감은 더 큰 상황이다.
중수익중수익 상품의 평가받는 ELS의 경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KB증권에 따르면 월간 ELS발행 규모 대비 홍콩HSCEI지수 점유율은 지난 2월 66.1%, 3월 67.1%, 4월 72.0%, 5월 73.1%, 6월 79.8% 등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과거같은 대규모 녹인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아마존•넷플릭스 등 미국 주식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인 ELS를 판매하기도 했다. 변동성의 경우 지수보다 개별종목이 훨씬 더 큰 만큼 이들 개별종목 기초자산 ELS에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발행의 최대 종목들은 한국전력, 삼성전자, 하나금융, SKT처럼 시가총액 상위대형주가 차지했다”며 “시장에 KI 이슈가 등장한 상황이기에 종목형 ELS/ELB에 대한 특수한 발행 증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으로 결과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수형 ELS/ELB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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