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는 로봇 솔루션 중심의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서비스용 로봇 분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제품명 ‘다이나믹셀’이며 감속기, 제어기, 구동부, 통신부 등 핵심부품이 하나로 통합된 All-in-one 로봇 액추에이터 모듈이다.
로보티즈의 로봇 액추에이터는 모듈형 구조의 높은 확장성과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을 강점으로 머신비전, 항공우주, 헬스케어, 의료, 교육 및 연구 분야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2020년 1분기 기준 수출비중이 78%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기술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감속기로 산업용 소형 로봇 부품 분야 진출
로보티즈는 ‘다이나믹셀 Y’라는 브랜드로 로봇 감속기 양산에 성공했다. 감속기란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힘(토크)를 증대시키는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세계 로봇용 감속기 시장의 95%를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이미 자사 액추에이터에 감속기를 내재화 적용한 경험이 있다. 동사의 감속기는 소형화된 싸이클로이드 방식으로 동작되기 때문에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6324, JP)의 감속기에 비해 내충격성과 가격에서 우위를 나타내는 거스로 분
석된다.
후지경제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자동화(FA)용 로봇 감속기 시장은 2018년 약1000억엔에서 2025년 약 1900억엔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로보티즈는 2019년 9월 글로벌 산업용 모터 제조기업 맥슨모터와 감속기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일부 공급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Untact 문화 확산에 따라 무인 로봇배송 기술 부각
코로나19로 인해 무인 배송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존 자동 배송이 유통 및 물류를 자동화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면 향후에는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의 자동화(Last Mile Delivery)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신속 정확을 요하는 서비스의 출현과 배달 음식의 확산 때문이다.
로보티즈의 무인 로봇배송 사업성이 검증된 이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배송 시스템에 대한 개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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