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변신...TV 광고와 체험단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마케팅
리딩투자증권 신지훈 애널리스트는 블루콤의 하반기 오더 물량이 75만대에서 100만 대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톤프리’ 출시전 2020년 하반기 물량은 약 80만대 수준이었으나 출시된 현시점에서 약 100만대까지 주문 물량이 상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생산량 변화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출시 전 일당 8000 대에서 8월중순부터 일당 1만2000 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는 매월 36 만대 수준으로 연간 430 만대에 달하는 생산량이다. 오더 없이는 절대 늘릴 수 없는 생산량이다. 또한 9월 쯤 노이즈캔슬링 제품이 출시되면 추가 오더로 고정비 레비리지 효과는 더울 커질 것이다.
LG전자가 달라졌다. TV 광고와 체험단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LG전자가 TWS(무선이어폰) 시장 진출에 얼마나 의지를 보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블루콤이 15 년간 LG 전자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납품하는 기간 동안 신제품 출시에 맞춰 TV 광고와 체험단을 진행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즉, 빠르게 성장하는 TWS시장에서 이번 출시된 톤프리는 LG 전자에게도 의미가 큰 제품이다. 또한 신제품 출시마다 샘플물량은 200대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10 배 많은 2000 대 이상을 샘플물량으로 진행했다. 시작부터 차원이 다른 것이다.
2020년 3분기 부터 놀라운 실적을 확인해보자. 2020년 3분기 들어 톤프리 35 만대 납품으로 매출액은 198억원(전년동기 대비 151.4% 증가), 영업이익 16억원(흑자전환)이 예상된다.
2020년 4분기 65 만대 납품으로 매출액 342억원(전년동기 대비 343.7% 상승), 영업이익 62억원(흑자전환)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65 만대 중 노이즈캔슬링 제품(9월 출시 예정)은 2만대만 포함되어 있어 상향될 여지가 크다.
블루콤은 2020 년 전체 매출액은 627억원(전년동기 대비 119.5% 상승), 영업이익은 20억원(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가 본격 개시됐다. 2021년은 8 월 중 늘어날 Capa 일당 1만2000대를 토대로 연환산한하면 430 만대 수준이나 보수적으로 250 만대만 추정치에 포함했다.
즉, 매출액 1350 억원(전년동기 대비 115.3% 증가), 영업이익 203억원(전년동기 대비 916.0% 성장)으로 2021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7.5배까지 떨어지며 Valaution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블루콤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김종규(41.64%),김태진(2.1%),김주경(0.64%),기타(0.64%) 등으로 합계 45.02%다.
블루콤은 마이크로 스피커, 리니어 진동모터,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제조해왔다. 사업환경은 휴대폰 부품과 휴대폰 액세서리 산업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만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로 완제품 판매 동향에 따른 협력사의 실적 변동성이 큰 편이다.
블루콤은 경기변동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군에 속해 이어 전방산업인 휴대폰 제조업의 경기와 연동돼 왔다. 주요제품은 제품 (92.9%), 기타 (7.1%) 로 구성되며 원재료는 IC, B.T CHIP(5.8%), BATTERY(10.9%),F-PCB(6.6%),기타(75.7%)등으로 구성된다.
블루콤은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량 증가 ( 블루투스 헤드셋은 ODM 또는 OEM으로 LG전자에 납품), 고객사 휴대폰 판매 증가흐름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4%, 유동비율 946%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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