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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경쟁력 입증이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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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경쟁력 입증이 필요한 시점

온라인 부문의 부각과 해외패션의 견조한 성장흐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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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부문의 부진으로 2분기에도 감익이 이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32.9% 감소한 2948억원 98억원으로 추정된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해외, JAJU(신세계 그룹에서 야심차게 내어놓은 종합 생활브랜드)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3% 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고 국내패션과 화장품 부문은 각각 15%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 부문별 실적 요약은 온라인 부문의 부각과 해외패션의 견조한 성장흐름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동사의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면세 판매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며 전사 실적 부진을 가져왔다.

국내 패션 역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각종 효율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JAJU는 인테리어 업황 호조로 매출은 양호하나 오프라인 매장 투자에 따른 부담으로 2분기에도 소폭의 적자는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 패션 부문에는 최근 진행 중인 신세계면세점 재고의 내수판매가 포함되면서 외형성장에 기여했다. 3분기까지 해당 매출액이 3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사업부인 SI빌리지 매출액은 올해 13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하며 럭셔리 온라인쇼핑몰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동사의 기업가치에 프리미엄 요인이 될 수 있다 판단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부문 회복이 지연되면서 단기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은 전망이다. 다만, 사업부 별 실적 안정성이 높다는 점은 장점이다. 다만 동사 영업이익의 80% 이상이 화장품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비디비치 매출 회복과 연작의 궤도 진입이 기업가치 회복의 필수 요건이다.

하지만 면세 판매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사의 실적 부진 역시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동사의 체력이 약해진 점을 반영하여 실적 추정치를 내려잡았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20만원으로 종전대비 20% 하향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의 패션의류회사로 ARMANI, DOLCE 등 해외 명품을 국내에서 판매중이다. 사업환경은 주5일제 확산, 고령화 사회 전환, 합리적인 소비 문화 확산으로 패션시장은 세분화 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가시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중이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은 경기변동과 관련 주력사업인 명품의류 및 여성복 사업은 다른 패션업에 비해 경기 영향을 적게 받으며, 봄,여름보다 가을,겨울 매출 비중이 큼, 특히 4분기 매출이 큰 편이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의 주요제품은 상품 및 제품매출(100%)이며 동사의 실적은 내수 경기 활성화,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과 더불어 환율 하락시 영업외 수익이 발생해왔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84%, 유동비율 117%,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23%, 이자보상배율 7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은 신규사업으로 홈쇼핑 비즈니스와 중국사업 확장 글로벌브랜드 개발 등이 추진중이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신세계 45.76%, 정유경 15.14%,차정호 0.03%, 기타 0.02% 등으로 합계 60.95%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