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국방물자생산법(DPA)을 근거로 코닥의 제약사 전환에 7억6500만 달러(약9134억 원) 대출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코닥 파마수티컬즈(Kodak Pharmaceuticals)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약 제조 시설을 다시 미국으로 데려오는 데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코닥의 제약사업은 사실 처음도 아니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외도’도 아니다.
코닥은 과거 제약사업부문인 스털링 윈드롭에서 비처방전 의약품을 개발하기도 했는데 1994년 영국의 스미스클라인비첨에 29억3000만 달러을 받고 매각했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가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닥은 고급 제조기술을 이용해 의약품 원재료 격인 활성제약성분(API)과 기초 원료 등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는데 CNBC 등 외신은 “코닥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트럼프는 부작용 논란에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며 매일 복용한다고 밝혀 미국에서 사재기 현상까지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장수’를 제대로 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용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쓸 수 있도록 한 긴급 사용 허가를 철회하며 이 소동은 잦아들었다.
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또다시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이 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의사들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알다시피 나도 14일간 복용했는데 지금 난 여기에 있다. 초기 단계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약이 안전하고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트럼프가 코닥의 제약사업에 또 약장수로 나서는 것은 아닌지 두고 볼 일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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