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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전기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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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전기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비중 82%)과 인버터&컨버터(비중 18%) 제조사업 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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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전기는 항만크레인 구동 제어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서호전기는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비중 82%)과 인버터&컨버터(비중 18%)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객사는 크레인을 만드는 대형 중공업회사( 중국의 ZPMC,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다. 크레인 제어시스템을 공급하면서 하드웨어는 시스템 기업(ex Siemens)에서 공급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서호전기는 소프트웨어(크레인을 구동하고 제어하기 위한 기본기능과 자동화를 위한 위치제어시스템, 흔들림 방지장치, 모니터링시스템으로 구성)를 담당한다. 납품방법은 시스템을 설계하고 조립한 후 시운전을 포함하는 턴키베이스로 진행되며 매출인식은 진행기준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서호전기에 대해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서호전기는 항만크레인의 무인화 시스템을 마무리하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동사가 영위하고 있는 항만 크레인 무인화 시스템 사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

이유는 1)항만 크레인에 무인화 시스템이 적용되면 운전인력 등의 인건비 절감효과 2)아무리 숙련된 인력이 조종 하는 것보다도 항만하역에 대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비용절감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향후 신규로 건설되는 항만이나 기존 시스템의 개보수 공사에서는 무인화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서호전기의 수주잔고는 2020년 2분기 기준 1037억원으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서호전기의 수주잔고 최근 동향은 2018년 327억원 → 2019년 639억원 → 2020년 2분기 1037억원이라는 점에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주 내역은 1)두산중공업과 부산신항만 (Main Control system 12기) 106억원 2)한진중공업 건설부문에 크레인 Control system 331억원 규모, 3)현대삼호중공업에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 154억원 등이다.

특히, 향후 싱가폴의 대규모 항만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PSA(Port of Singapore Authority) TUAS다. 1)STS(Ship to Shore Crane, 안벽크레인: 선박에 실린 컨터이너를 싣거나 내리는 크레인) 수주(4unit, 68억5000만원, unit=17억원)를 지난 2019년 4월 마무리했다. 2)ARMG(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무인 자동화된 크레인) 수주(28unit, 246억원, unit=8억8000만원)를 지난 2019년 6월에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 해외사업에 대한 납기지연 리스크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서호전기의 경영권은 김승남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88년 9월 23일이며 상장일은 2002년 7월 16일이다. 직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122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 9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서현회계법인이 제시했고 주거래은행은 한국외환은행 안양지점이다. 주요품목은 항만크레인 구동 전기장치(전기식 가변속 구동제어장치), 배전반 제조, 무역 등으로 구성된다

서호전기는 크레인 컨트롤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중이다. 2002년 7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항만 크레인와 조선소 크레인 구동제어시스템 제조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AC인버터의 중국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2003년 12월 중국에 청도서호전기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자동레일 크레인 컨트롤러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는 동사와 스위스 ABB, TMEIC(도시바/미쓰비시/GE의 합작사), 독일 지멘스 등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서호전기의 현황은 큰 폭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다. 국내를 비롯한 중국 싱가포르 멕시코향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의 수주 호조와 인버터와 컨버터의 수요 증가로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크게 확대됐다.

매출 급증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금융자산평가 관련 수지 개선 등으로 순이익률은 오름세다. 구동제어시스템 부문의 충분한 수주잔고 확보와 지속적인 공급계약 체결, 5세대 스마트 항만사업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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