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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목표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유지 제시
금화피에스시가 2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단기 계획예방정비(O/H) 공사가 2분기에 집중되며 경상정비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2020년은 인건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외형성장 대비 이익률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2020년 연간으로 계획예방정비 물량이 전년대비 늘어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2019년 대비 실적 성장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020년 추정 실적 기준 PER 4.4배, PBR 0.6배로 ROE 14% 대비 저평가다.
금화피에스시의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년대비 67.9% 증가했다.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909억원으로 전년대비 43.1% 성장했다. 경상정비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58.7% 늘어난 780억원으로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태안 당진 영흥 등의 사업소에서 계획예방정비 일정들이 2분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고객사 가동률 하락으로 자동차부품 매출액이 하락한 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이었다.
영업이익은 2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7.9% 증가했다. 이익률은 전년대비 3.3%p 증가한 22.4%를 기록했다. 종업원 급여로 분류되는 비용이 243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증가했지만 성수기에 집중된 외형성장 덕분에 영업실적은 개선됐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금화피에스시에 대해 목표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화피이에스에 대해 계획예방정비 주기에 따라 변동성은 있지만 안정적 실적이 확인됐다. 연초 한국전력의 5개 화력 발전자회사는 경상정비 분야의 협력사와 경상정비 공사비 5%를 노무비에 추가로 지급하는 ‘적정 노무비 지급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간 추진된다. 2분기 이익률이 방어되는 점에서 비용증가분이 수주금액에 적절히 전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 사업영역인 경상정비 부문의 실적은 화력발전소 계획예방정비 일정에 크게 의존한다.
최근 격년 주기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주기적 실적 비수기 시기에도 연간 배당규모를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수준의 이익레벨은 유지되고 있다.
금화피에스시는 민간 1위 발전소 유지보수 기업이다. 사업환경은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발전소 건설 및 정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경상정비사업과 관련 공기업의 민영화 발전정비부문 경쟁체제를 도입했고, 정비업체간 경쟁심화로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서비스 요구 산업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화피에스시는 경기변동과 관련 플랜트 사업 부문은 유가 환율 설비투자 자본조달 등의 경기변동 영향과 정부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아왔다. 경상정비 사업 부문은 경기변동과 계절적 상황에 따라 일시적인 수요증감은 있지만 수요가 급변하는 위험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금화피에스시의 주요제품은 국내도급공사(90%)와 해외도급공사 (9%)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AVR , 자동차S/W 부품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발전소 신규 건설 및 노후화로 경상정비 수요 증가, 민간 비중 확대, 플랜트 등 해외건설 호황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금화피에스시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8%, 유동비율 396%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다. 동사의 주요주주 구성은 2020년 4월 23일 기준 김성기(16.9%), 엔에스컴퍼니(4.17%),재단법인 금화장학회(2.5%), 기타(13.11%) 등으로 합계 36.68%다.
금화피에스시(코스닥 상장코드 036190 Geumhwa PSC Co.,Ltd.)의 경영권은 김성기, 김경태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금화기공이었다. 설립일은 1981년 5월 13일, 상장일은 2000년 12월 26일이다. 직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908명이다. 본사 주소지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5길 15-4번지.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동역삼동 지점이다.
주요품목운 경상정비공사(전기설비공사),배관설비공사,철물공사,강구조물공사,기계설비공사,금속구조창호공사,토공사 금속조립구조재, 증기발생기 제조 등으로 구성된다.
금화피에스는 발전소 경상정비 부문에서 경쟁력 확보했으나 업황은 매출 감소와 수익성 하락으로 요약된다. 동사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플랜트 사업과 완성된 발전소의 경상정비 사업을 주력으로 펼쳐왔다. 종속기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병행하고 있다.
발전소 경상정비 시장은 한전KPS가 점유율 1위를 차지고 있으며, 그 밖에 동사를 비롯한 민간 정비업체 6곳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금화전자, 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업체인 금화씨앤이, 발전설비 유지/보수 업체인 GEUMHWA PSC INC. 등을 종속기업으로 거느리고 있다.
해외도급 공사 부문의 기성실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상정비 부문의 수주 부진 과 전방 자동차산업의 부진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규모는 축소됐다.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와 판관비 부담 확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처분이익 감소, 유형자산손상차손 증가 등으로 순이익률도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생산 차질 등으로 자동차부품 수요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계획예방 정비공사 수주 증가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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