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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 기대와 우려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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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 기대와 우려 공존

신영증권 엠에스오토텍 핫스탬핑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차체전문업체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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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회사로 현대차,기아차가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이다.

사업환경은 현대차의 국내외 신규공장 설립에 따른 부품 업체들의 해외 동반 진출로 차체부품 산업 시장 대형화되고 있으며, 엠에스오토텍을 비롯해 성우하이텍 세원정공 일지테크 등 20여개사가 현대차 협력업체로 등록하여 경쟁중이다.

신영증권 문용권 애널리스트는 엠에스오토텍에 대해 핫스탬핑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차체 전문업체라고 소개했다. 2009년 현대 기아차에 최초 적용된 핫스탬핑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차체부품 업체다. 2020년 상반기 주요 고객은 현대차/기아차 61%, 북미 EV(전기자동차) 업체 23% 등으로 구성된다.

신영증권은 중국과 미국의 경우 기대되고 있으나 브라질과 인도는 불확실성 요인이 지배적이라고 평가했다.

A) 브라질과 인도의 회복이 관건이다. 엠에스오토텍의 매출은 2020년 2분기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로 2020년 2분기 인도와 브라질의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84%, 87% 씩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 증가를 야기했다. 이에 따라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연결 영업적자(OPM 마이너스 3%)를 기록했다.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브라질과 인도에서 사업실적의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B) 미국과 중국은 기대 요인으로 주목된다. 북미 EV업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사의 2020년 2분기 중국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147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매출은 코로나로 인한 생산 차질로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나 2020년 하반기 들어 반등세가 기대된다. 브라질과 인도와 달리 중국과 북미 사업은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C) 군산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이다. 전기차 스타트업 Byton의 경영 위기로 인해 동사의 종속법인인 명신(지분 87.2%)이 추진 중인 군산 프로젝트에 불확실성이 대두됐다. 2021년 초, 첫 번째 모델을 위탁 생산한다는 기존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핟.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Byton의 신규 투자 확보 여부가 관건인 상황이다.

D) 재무 건전성 하락: 순차입금은 2019년 말 3697억원에서 2020년 2분기 438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차입금 의존도도 49%에서 51%까지 상승했다.

엠에스오토텍은 경기흐름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 자동차 판매량에 영향을 받아왔다. 동사의 주요제품은 FLOOR류 : 각종 배선류 등을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MOVING류 : 차량의 입출 및 방진, 방수 기능을을 수행하며 외관상의 주요 부품이고, SIDE류 : 자동차 바디의 기둥 역할을 가지는 부품이다. 동사의 원재료는 원재료 코일 부품 등 (100% 현대기아차가 일괄 구매후 부품사들에게 공급)이다.

엠에스오토텍의 실적은 현대·기아차 완성차 판매대수 증가, 환율 상승시 판매 수익성 상승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60%, 유동비율 53%,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6%,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 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엠에스오토텍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심원(16.23%), 이태규(14.07%), 이수연(1.4%) 등으로 합계 31.7%다.

엠에스오토텍의 경영권은 김범준 대표이사가 행사하고 있다. 옛 상호는 태명산업이며 설립일은 1990년9월6일, 상장일은 2010년 8월 6일이다. 종업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239명이다. 본사 소재지는경북 경주시 내남면 포석로 16-9번지.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대현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산업은행 포항지점이다.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용 차체 부품 제조·판매업체다. 1990년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8년 지배구조 단행으로 명신산업황성(주), (주)심원테크, (주)심원개발을 비롯, 중국과 미국법인 등을 연결 편입했다.

매출은 현대·기아차 완성차업체에 직접 매출과 관계사 등 기타 협력사를 통한 간접 매출로 발생해왔다. 기타분은 해외완성차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한 매출 집중도가 높다. 인도 현지법인의 다임러 닛산과의 금형, 부품공급 계약 체결,했다. 2015년 쌍용자동차 신규 납품 시작하는 등 매출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의 현황은 외형신장과 수익률 상승으로 요약된다. 전방 자동차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자동차차체 부품과 금형 설비 부문의 매출이 제품 및 상품을 중심으로 증가한바 외형은 전년대비 확장중이다.

원가율의 하락으로 판관비 부담 확대되고 있으나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영업외수지 또한 개선됐고 법인세 비용 확대에도 순이익률이 상승했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 경기 둔화와 주요 자동차 공장 조업 중단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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