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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월가 애널리스트들,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머스크 매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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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월가 애널리스트들,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머스크 매직’ 기대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
“안전벨트를 매십시오”

22일(현지시간) 열리는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도 들뜬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배터리 관련 발표로 최근 주가하락 이후 랠리에 다시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특히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가 제너럴 모터스, 폴크스바겐, 그리고 다른 경쟁사들을 압도할 수 있는 첨단 배터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투자등급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애널리스트까지 ‘머스크 매직’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패트릭 험멜 UBS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고객 노트에서 "우리(그리고 시장)는 이번 발표가 테슬라의 비용과 기술 우위를 몇 년 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로운 건식 전극 셀 기술이 제조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값비싼 배터리 가격으로 가솔린차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저렴하고 오래 쓰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능력은 테슬라 자동차를 더 동등한 지위에 놓이게 할 수 있고 주류 자동차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 8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3~4년 안에 에너지 밀도가 50% 더 높은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전기비행기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 댄 레비는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지나치게 야심찬 포부를 제공한다고 해도 이번 행사가 테슬라의 장기 성장 스토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테슬라가 다른 자동차업체보다 앞서 있다는 투자자의 인식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웬의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오스본은 최근 고객 노트에서 테슬라가 배터리 셀 생산을 사내로 가져오고, 머스크가 "백만 마일" 배터리에 대한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8명은 테슬라의 주식을 사라고 권고했고 10명은 매도, 15명은 중립으로 나타났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